새 시대가 되었으니(본문 : 눅 12:49-59)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역사를 나누시며, 새 시대를 여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새 시대를 여셨으며, 우리는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1.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오셨습니다.
불을 던져 붙이는 것은 시작의 신호이자 전쟁의 신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불을 던지셔서, 불이 붙어 타오르기 원하셨습니다. 그 불은 성령의 불입니다. 성령의 불은 죄의 올무를 끊고,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기다렸고, 오순절이 되어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이후 제자들은 성령 충만하여 주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불은 또한 심판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불을 던지심으로 악한 세력을 완전히 정복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태우는 불처럼 단 한 번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사탄의 세력을 무력화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불을 던지심으로 성령을 보내주셨고, 악한 영을 심판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노의 세례를 대신 받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주시고, 사탄을 멸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받을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셔야 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십자가 사건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때를 기다리며 예수님께서는 답답함을 느끼셨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세례를 대신 받으시면, 우리는 구원에 대한 염려 없이 주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제사장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이 직접 주께 나아갈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3. 예수님을 믿으면 참과 거짓, 진리와 비진리 사이에 분쟁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면, 믿는 자들에게는 분쟁이 일어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미워하고 싫어합니다. 믿는 자들은 세상과 갈등하며 세상은 믿는 자를 일방적으로 핍박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독교는 박해와 핍박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해 속에서도 교회는 존재했고, 부흥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분쟁을 견딜 수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자를 이기게 하시며,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4. 새 시대를 분간하여 사명을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연현상을 보면서 날씨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수 있으면서 시대의 일을 알지 못한다고 책망하십니다. 무엇이 참된 진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시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옳은 것을 믿고,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것들을 또한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시대에, 사는 날 동안 열심을 다해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 말
예수님께서는 답답한 가운데 십자가를 지심으로 세상에 불을 던지셨습니다. 성령을 주심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살게 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뒤따라가고, 시대의 마지막을 깨달아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께 인도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