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성경봉독 : 마가복음 4장 21-34절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설교 : 성장하는 하나님 나라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들은 어디서든그 그 믿음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삶에서, 성품에서, 생활 습관 등에서 티가 납니다. 복음에는 그런 능력과 영향력이 있습니다.
1. 복음의 삶은 밝히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의 삶을 등불에 비유하십니다.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빛을 비추게 합니다. 밝게 보려 하는 것이기에 숨겨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성도들의 삶도 그와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믿는 자들의 삶이 드러납니다. 착한 행실로 본을 보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만, 그 행실로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행실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 드러나는 만큼, 우리의 부족한 행실도 드러납니다. 그러니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면, 그 판단으로 우리 또한 판단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착하게 살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내되,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복음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새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세워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을까요? 쉽게 표현하면, 교회가 흥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맞은 공식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씨가 자라 열매를 맺는 비유를 드시며,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무슨 이유로 싹이 나는지, 어떻게 이삭이 되는지, 왜 열매가 맺어지는지 모릅니다. 다만, 그 씨에 생명이 있으므로 그렇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세워져 갑니다. 복음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교회가 흥왕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이 열매맺게 합니다.
3.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확장시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겨자씨에 비유하십니다.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 중의 하나이지만, 나중에는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새들이 깃들일수 있을 만큼 성장합니다. 복음이 처음 전파 될 때는 비록 작은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만듭니다. 한 사람의 질적 변화도 놀라운 열매를 맺지만, 복음의 확장성으로 인한 양적 변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예수님으로 시작된 복음이 열 두 사도들에게, 백 이십 제자들에게,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전해지게 됩니다.
한 가정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면, 가족들을 변화시킵니다. 믿지 않는 민족에게 선교사님이 가셔서 종족과 나라를 변화시킵니다. 예수님 잘 믿는 기독교인이 세상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복음에는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복음의 삶을 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주의 나라와 교회를 흥왕하게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복음의 선한 삶으로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도합시다.
2. 한 주간 말씀 가운데 지키시고, 승리케 하시기며, 평안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우리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연로하신 성도님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님들이 힘을 얻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