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성경봉독 : 창세기 46장 28절 - 47장 12절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설교 : 나그네를 위한 땅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에 정착하게 됩니다. 이들은 애굽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실까요?
1. 야곱의 가족은 고센땅에 따로 머무릅니다.
야곱의 가족은 요셉의 위치로 보았을 때 애굽에서 좋은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애굽에서 천하게 여기는 목자라고 소개하며 가축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됩니다. 고센땅에 따로 머무르며 사는 것은 애굽의 문화와 안락한 삶에 물들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들은 애굽에서 살지만, 언제든 애굽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나안을 바라보며, 늘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고센땅에 따로 분리되어 살게 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그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2. 야곱은 바로를 축복합니다.
당시 애굽의 바로는 가장 간력한 권력을 지닌 사람으로, 신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바로에게 야곱이 축복을 합니다. 이방 땅의 목자일 뿐인 야곱이 신의 아들이며 제국의 왕인 바로를 축복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바로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알았고, 야곱이 그런 요셉의 아버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 흘러가야 하고, 천하 만민이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야곱의 인생은 험악한 나그네의 길이었습니다.
야곱은 바로에게 자신의 인생이 나그네의 길이며, 험악한 인생이었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자신의 꾀 때문에 오히여 많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험악한 인생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나그네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은 애굽에 보내셨고, 애굽에 있는 지금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천국에 가기까지 우리의 인생도 나그네의 길입니다. 험악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험악한 길 가운데, 나그네의 길 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정착하는 야곱의 가족과도 함께 하십니다. 고센 땅에서 그들을 지키시고, 애굽에게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의 험악한 나그네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믿고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우리의 인생 가운데 늘 함께 하시며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