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성경봉독 : 이사야 36장 1-22절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22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설교 : 랍사게의 심리전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은 녹녹치 않습니다. 세상이, 현실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며 믿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앗수르는 애굽도, 하나님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공격에 살아남기 위해 애굽을 의지합니다. 그런데, 애굽을 의지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앗수르의 말은 애굽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라는 곳이 아닙니다. 애굽을 의지해도 소용 없고, 하나님을 의지해도 소용 없으니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애굽을 의지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앗수르는 애굽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진실과 하나님도 의지라지 말라는 거짓을 섞어 이스라엘을 넘어뜨리려 합니다.
세상에서 힘든 일로 절망 가운데 있더라도 자포자기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낙망할 지라도,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소망이 없는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힘을 내야 합니다.
2. 앗수르는 이스라엘 왕의 말을 믿지 말고, 앗수르 왕의 말을 믿으라 합니다.
랍사게는 백성들이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못하도록 유다의 방언으로 말합니다. 히스기야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실것이라고 해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앗수르에게서 그 나라를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은 이제 왕의 말을 믿던지, 랍사게의 말을 믿던지 선택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랍사게의 말을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도 끊임없이 믿음의 선택의 순간을 맞습니다. 세상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눈에 보이는 현실이 우리의 선택을 어렵게 하더라도,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3. 이스라엘은 침묵합니다.
히스기야나 유다 사람들은 앗수르를 향해 반박하고 싶은 말미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그 말에 흔들려 요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아무말도 하지 말고 잠잠할 것을 명령합니다. 지금 당장 랍사게와 싸워 이길 힘이 없습니다. 말로 외쳐봐야 공허한 말일 뿐입니다. 믿음을 말로만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잠잠히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셔서 그들의 믿음이 사실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세상에서 억울한 일이 많아 말로 해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은 인내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침묵으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기다림으로 나타납니다.
세상은 우리를 흔들어 넘어뜨리려 합니다. 하나님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눈 앞의 현실을 보면, 세상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택해야 합니다. 그런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실 때까지 인내로, 기다림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인내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