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성경봉독 : 창세기 38장 1-30절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설교 : 네가 나보다 옳다
요셉의 이야기 가운데 유다 가문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유다와 그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나타내십니다.
1. 유다와 그의 아들들은 엘의 가문을 구원하는 일을 거절합니다.
유다의 첫째 아들 엘이 아이가 없이 죽었습니다. 동생들은 고엘이라는 법에 따라 형의 아들을 낳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동생들 고엘을 통해 형의 대를 잇는 것을 거부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악하게 보시고 죽게 하셨습니다. 유다는 자신의 형제인 요셉을 구원하지 않았듯이 자신의 아들들은 자신의 형제의 집을 구원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고, 다시 불러오려 하지 않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 앞에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형제를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형제가 형제에게 구원자가 되어준 것 처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또다른 자녀 된 우리들을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을 생각한다면, 형제에 대한 구원을 속히 이루어야 합니다. 나를 살린 복음이 다른 형제를 살릴 수 있도록 형제 구원에 힘써야 합니다.
2. 유다는 아들의 가문을 구원하는 일을 잊어 버립니다.
시간이 지나 아들 셀라가 장성하였어도, 유다는 엘의 가문을 세우려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평온하게 지냅니다. 아내가 죽고 난 뒤 양털을 깍으러 갔을 때 며느리 다말을 알아보지 못하고 창녀로 여겨 그와 동침합니다. 아들도 며느리도 잊은 채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양털을 깍으며, 창녀를 만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맞기신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형제를 구원하는 일을 잊은 채 살아가는 것은 잘못입니다.
3. 하나님은 며느리 다말을 통해 구원을 이루십니다.
유다가 고엘을 잊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기억하교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며느리 다말을 통해 베레스와 세라라고 하는 자녀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통해 가문을 잇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 형제의 가문을 세우는 일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잊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일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우리의 구원과 형제의 구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형제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 이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형제 구원에 힘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