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하듯 하라(본문 : 골 3:22-4:1)
<들어가며>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로마 시대에 중요한 관계였던 종과 상전은 새로운 질서 안에서 서로 화평해야 합니다. 종과 상전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 종은 보이지 않는 일까지도 성실하게, 하나님께 하듯이 행해야 합니다.
로마시대의 종들은 자신의 재산을 따로 소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도 가질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성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인을 속이지 말고, 전심으로 성실하게 섬기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종들은 주인의 종이면서,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실히 일해야 합니다.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하듯이 해야 합니다. 일이나 사람과 관계없이, 하나님 앞에서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참 주인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런 종들의 성실함이 주인으로 하여금 종을 인정하게 하고, 종이 믿는 예수님을 믿게 만듭니다.
2. 왜 그래야 합니까? 충성된 종들에게 기업의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대의 종들은 기업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그 종을 속량해주지 않으면, 자유도 재산도 없이 오로지 주인에게 속할 뿐입니다. 그런 종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기업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세상에서 받지 못한 상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세상에서 받은 것들은 사는 동안 쓰이다 사라질 것들입니다. 진짜 상은 하나님께 받는 하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주께 하듯이 성실하게 일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세상의 주인 관계없이 충성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큰 상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손해 보는 인생을 하나님이 아시고, 기억하시고, 보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3. 상전은 하늘의 상전을 의식하며 종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어야 합니다.
성경은 권세자인 주인에게, 그들에게 속한 종들을 위해 의와 공평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공평은 편애하지 않고 동일한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주인이 가진 자유와 권세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주인도 하늘의 상전이신 하나님께 판단 받을 날이 옵니다. 이 땅에서 종들을 부당하게 대우하면, 주인은 하늘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세상의 법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그 종들을 의와 공평으로 대한다면, 신실한 주인을 통해 종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질 것입니다. 법과 상식의 기준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푸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시다.
맺는 말
성도는 가는 곳마다 화평을 전함으로 믿음이 없는 사람들과 다름을 드러내야 합니다. 종들은 성실하게, 주인은 의와 공평으로 살아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는 향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