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과 부정의 결과(본문 : 눅 20:1-8)
<들어가며>
건강한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들은 말씀을 들으면 은혜를 받고 힘이 납니다. 하지만,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말씀보다는 기적을 바랍니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기적을 요구했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을 통해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시는 등 많은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기적을 보여주신 이유는 말씀을 더욱 풍성히 가르키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는 기적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시는 데에 집중하셨습니다. 특별히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기적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천국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심겨진 말씀은 반드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도 기적이 아닌 말씀을 사모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성전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입성하실 때는 유월절 기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때 사람들은 제사를 위해 성전 마당에서 제물을 구입했고, 성전세를 위해 환전을 했습니다. 이 일들을 통해 종교 지도자들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장사하던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을 쫓아내시며 성전의 잘못된 권위를 부정하고 흔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신 권위가 있는데, 이들은 받은 권위를 하나님의 나라와 사명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도와야 하는 자들이, 자기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것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내 것이라는 교만을 버리고, 은혜 가운데 겸손하게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3. 참된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께 있습니다.
성전의 권위는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성전의 권위가 아무리 높아도, 성전보다 높은 권세를 가지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지 묻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받은 것들을 빼앗길 것이며, 이런 죄로 인해 예루살렘은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맺는 말
말씀에 은혜를 받고, 말씀의 권위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어 사명을 다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 전도와 선교에 힘쓸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