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휼하시는 주님의 마음(본문 : 요 11:8-16)
<들어가며>
우리는 어려움이 있을 때 낙담합니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보면, 낮에 다니는 사람과 같아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시선으로 사는 사람은 어두운 밤에 다니는 사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밝은 낮에 다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더 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지만, 일부러 늑장을 부리십니다. 결국 나사로가 죽은 뒤에 예수님께서 도착하시자 마리아와 마르다는 낙담하며 예수님을 원망하는 말을 합니다. 마리아와 마르다가 바라는 것은 나사로의 병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죽기를 기다리셨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님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나의 문제들이 내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어떻게 선으로 바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의 바람보다, 하나님은 더 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과 같은 믿음의 눈이 있다면 하나님의 일을 깨달아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2. 하나님의 계획은 영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살아난 나사로도 결국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는 자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운명의 결정권은 죽음에 있지 않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을 때,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을 바라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패합니다. 사람의 인생은 연한이 있어 주님이 정하신 때에 부르면 이 땅을 떠나야 합니다. 주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영원한 삶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지만, 믿는 사람들은 죽음 이후 영원한 은혜의 삶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3. 주님은 우리를 체휼하십니다.
나사로의 죽음 때문에 많은 이들이 슬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를 살리실 것이지만, 그들의 슬픔을 책망하지는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는 자들과 함께 우시며 그들의 연약함을 체휼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주님이 인도하시는 영원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동행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겪을 모든 고난과 수치를 몸소 겪으십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우리의 슬픔을 아십니다. 우리가 절망할 때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인도하시며, 우리가 울 때 함께 우시며, 영원까지 이어져 있는 빛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맺는 말
우리는 삶 속에서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프고 슬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통해 또 다름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화가 복이 되고, 고난이 축복이 됩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어떤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