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누리려면(본문 : 요 11:23-27)
<들어가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실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비교불가한 생명의 종교가 되게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모두 이런 예수님의 부활로 주어지는 생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날마다 부활의 은혜를 누리고 경험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일부 사두개인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활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 마리아와 마르다도 부활을 믿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부활만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의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부활은 마지막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에 도망갔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성령을 받고 변화되어 박해와 죽음의 위협에도 예수님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지금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현재적인 일입니다. 날마다 부활의 은혜가 체험되어지고, 흘러 넘쳐야 합니다.
2. 부활의 은혜를 경험하려면, 부활의 주님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마르다는 부활을 믿었지만, 지금 나사로가 살아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살아서 나를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영원한 죽음이 주어지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는 현재의 삶을 믿음으로 살다가 영원의 삶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경험하는 현재적 부활이 영원한 부활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십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면 미래적 부활과 함께 현재적 부활의 은혜를 날마다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부활의 은혜를 경험하려면, 우리 안에 온전한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부활의 확신 가운데 복음을 전했던 바울도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날마다 죽노라고 말하며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옛 사람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과 함께 살아갈 때 부활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자아가 나타나서는 안 됩니다. 판단하는 나의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나를 내세우지 말고, 주님을 따르며 온전한 순종으로 나를 드려야 합니다. 내 뜻대로 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나의 삶을 맡길 때 기쁨과 평안이 넘칩니다. 이런 순종의 삶을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나태함으로 썩어 없어지지 않게 하고, 충성된 삶으로 닳아 없어지게 해야 합니다. 순종하며 충성하는 삶으로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부활의 은혜를 날마다 경험합시다.
맺는 말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부활의 은혜를 누리며 영생의 감격 속에서 승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승리의 비결은 온전히 예수님을 믿고, 믿는 것에 순종하며 충성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 안에 충만하고, 예수님을 드러내며 전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칭찬과 상을 받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