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해야... (본문 : 창 43:23~34)
<들어가며>
우리는 앞서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믿음을 따라 붙잡은 것을 내려놓을 때, 구원의 복과 소망을 누리게 됨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아픔을 주었던 대상을 끝내는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사랑 받은 것을 기억하면서 힘들게 하는 존재들을 사랑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세상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칙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그래서 세상 가운데는 용서와 이해 그리고 용납이 드뭅니다. 그렇다면, 우리 믿는 사람들은 피해를 주는 대상들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에 요셉이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줍니다. 앞서서 요셉은 형제들을 두 번 시험하는 가운데, 자신의 신분을 숨겼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형제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형제들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요셉의 정을 알지 못한 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둘러 베냐민을 요셉에게 보여주고 시므온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다시 만난 형제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융성하게 대접합니다.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했기에 대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이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요셉의 뜻밖의 호의 가운데 형제들은 지속적인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들은 4명의 어머니 사이에서 발생하는 암투 속에서 항상 긴장했고, 아버지의 사랑이 결핍된 성장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셉의 호의를 그대로 받아드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형제들은 자신들의 나귀를 빼앗고 노예로 삼을까봐 전전긍긍합니다. 이러한 형제들과 달리 요셉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평안을 주시기를 원하고자 함을 전하면서, 시므온을 풀어주고 아버지의 건강을 물으면서 식사를 베풉니다. 요셉은 형제들로 인하여 12년 동안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구원의 원대한 계획가운데 사용하실 것을 믿고 경험했기 때문에 환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형제들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쓰임 받는 반면, 형제들은 아직 변화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변화되지 못한 형제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마지막 시험의 과정인 베냐민에 대한 태도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형제들이 하나님께 구원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이 과정 속에서 끓어오르는 정을 절제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온갖 죄의 온상이었던 형제들을 요셉을 통해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결핍된 성장과정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고 치유하길 원하셨습니다. 요셉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용서했고, 사랑을 통해 회복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형제들을 환대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거친 세상 속에서 가시와 같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에게 형제들의 구원을 기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도 그들을 사랑하고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구원의 은혜를 전하길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도 과거 하나님께 구원 받은 존재들이기에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적극적으로 현재 가시와 같은 이웃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속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들에게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돌이켜보면서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여 이웃을 치유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