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성경봉독 : 누가복음 4장 14-30절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설교 : 주의 은혜의 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놀라운 능력과 힘으로 이 땅과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고 싶어 하실까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잘 되고, 복 받기를 바라십니다. 메시야는 그의 백성들에게 사랑과 평안을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1. 예수님은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글을 읽으시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오신 메시야이심을 밝히십니다.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약함에 힘을 더하시고, 회복사키시며, 구원하십니다. 악한 자들은 예수님의 오심으로 심판을 받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은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습니다. 나의 삶에 은혜를 더하시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감사하며 다시 오실 은혜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2.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잘 안다고 생각한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구원할 메시야이심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베푸실 은혜를 믿지도, 구하지도 않기에 그들에게는 은혜가 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잘 안다고 생각한 그들은 정작 예수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선입견과 생각이 예수님이 베푸실 은혜를 가로 막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은혜를 구할 때에도 우리의 생각에 한계에 갇혀서 은혜를 풍성히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제한을 두지 말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한 은혜를 주신 것을 기대하며 주님께 간구합시다.
3. 은혜는 구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예수님은 엘리야 때에도. 이스라엘이 아닌, 시돈 땅의 과부만 은혜를 입었으며, 엘리사 때에도 수리아 사람인 나아만 장군만이 고침을 입었다고 말합니다. 원래 은혜의 대상인 이스라엘이 은혜를 구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대상이 아니었던 이방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원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은혜의 대상이면서도 교만하여 믿음으로 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은혜는 떠나갑니다. 먼저 믿었어도 나중이 될 수 있고, 나중 되었어도 앞선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구할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 오셨습니다. 의심하거나, 그 은혜의 크기를 제한하는 자에게는 온전한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한이 없는 예수님의 능력에 기대어 간구할 때 큰 은혜를 받아 누릴수 있습니다. 구하여 은혜 받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예수님께 간구하는 모든 기도의 제목에 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시다.
2. 올 한해 주의 은혜가 가득하여 하는 모든 일들에 복 받기를 기도합시다.
3.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신앙과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