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성경봉독 : 누가복음 5장 12-26절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설교 : 소외를 끝내시는 예수님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놀라운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이면에는 더 큰 은혜가 숨어 있습니다.
1.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고치셨습니다.
온 몸에 나병이 든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고쳐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는 예수님이라면 조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몸의 병만 고쳐주신 것이 아닙니다. 나병에 걸려 아무도 가까이 갈 수 없었던 그의 몸에 손을 대심으로 그의 마음을 만져 주셨고 제사장에게 가 그의 몸을 보이라며 그�l 삶도 회복시켜 주십니다. 단순한 병의 치료가 아니라, 전인격적인 회복과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주시는 은혜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미치는 온전한 은혜입니다.
2.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중풍병에 걸려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를 사람들에 메고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의 병을 낫게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병보다 괴로운 것이 죄의 문제입니다. 그가 중풍병에 걸려 있을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의 죄를 말했겠습니까? 어떤 죄가 있길래 저런 병에 걸렸을까 이야기 했을 것이고, 스스로도 내가 무슨 죄가 있어 이런 병에 걸렸나 자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죄인이 아님을 선포하십니다. 아직 병이 낫지는 않았지만, 그의 삶에 참 회복이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십니다. 우리 삶에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가 사해졌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병을 고치는 것은 바로 보이는 것이지만, 죄를 사하는 것은 보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죄를 사해주심의 증거로, 그의 병도 고쳐 주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운 일을 하신 증거로, 눈에 보이는 쉬운 일을 하십니다. 사람의 눈에는 병 고침이 더 대단한 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죄 사함이 더 큰일입니다. 그러나 그 큰 일에 대한 증거로 병을 고쳐 주십니다. 병이 나았으니, 죄 사함도 사실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것의 증거로 실제적인 은혜를 베푸십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지만, 더 감사한 것은 삶에서 받은 은혜가 구원 받은 은혜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삶에 임하는 은혜에 감사하며, 그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음을 더욱 확신하며 감사하는 삶을 삽시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의 필요에 응답하시면서 단순한 문제의 해결이 아닌, 근본적인 회복을 주십니다. 병만 고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과 영혼, 죄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전인격적인 은혜와 회복으로 온전한 구원의 복을 누리며 기쁨으로 살아갑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간구하는 삶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은혜로 구원의 확신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3.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신앙과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