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성경봉독 : 누가복음 3장 1-14절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설교 : 회개에 합당한 열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요한이 요구하는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1. 심판의 날이 다가옵니다.
세례요한은 요단강 근처에서 회개의 세례를 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메시야가 올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종말을 일어나지 않을 일로 여기거나,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오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며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전하며 심판의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심판의 날이 되면 아무도 그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심판의 날을 준비하고 선포하는 세례 요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회개해야 합니다.
심판의 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율법의 규례를 지키기 때문에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삼으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육신의 혈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이스라엘에 되어야 합니다. 회개를 통해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심판을 준비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회개하여 죄를 씻어내고, 하나님의 편으로 돌아 서는 것입니다.
3. 회개가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입으로 드리는 회개기도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삶 가운데서 죄에서 돌아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가진 것을 나누어 주고, 거짓된 이득을 취하지 말고, 받는 것에 족한 줄 알라고 합니다. 참된 회개는 눈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기로 작정했다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한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삶의 방향을 전환하여 하나씩 하나씩 죄를 버리고, 경건하고 선한 말과 행실로 살아야 합니다.
요즘 세상을 보며 사람들을 말세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처음 오신 날부터 말세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종말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행함으로 나타나는 참된 회개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삽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삶 가운데 온전한 회개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아직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합시다.
3.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신앙과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