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성경봉독 : 창세기 50장 15-26절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설교 : 진정한 용서
야곱의 죽음에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지난 날 행한 일로 인해 요셉에게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제들에게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1. 요셉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합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미웠을 수도 있습니다. 종으로 팔려가고, 감옥에도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사람의 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임도하심으로 여겼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분노를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먼저 생각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2. 요셉에게는 생명이 더 중요합니다.
요셉은 자신이 당했던 이들을의 억울함이나 고생 보다는 그로 인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됨을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우리가 희생하므로 다른 이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내가 수고스럽더라도 다른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고, 대신 고난 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요셉은 많은 백성을 구원하고, 형제와 형제들의 자손들지 기르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를 통해 살아갈 생명을 위해 때로는 희생의 자리에 설 줄 알아야 합니다.
3. 요셉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더 중요합니다.
나이가 많아 요셉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이 죽은 뒤 출애굽 할 때 자신의 해골을 가나안으로 메고 가라고 부탁합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장사 지내집니다. 그러나, 아버지 야곱처럼 가나안 땅을 소망합니다. 사실 요셉이 애굽에 오게 된 것은 형제들 때문입니다. 그런 형제들에게 다시 자신을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라고 부탁합니다. 형제들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이 보이는 유언입니다. 형제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했던지 관계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보고 갑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과 생명의 구원과 하나님의 약속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 앞에서 형제들이 자신에게 행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나, 나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들 보다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나로 인한 생명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나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바라보며 살기를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