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92장 위에 계신 나의 친구
성경봉독 : 창세기 44장 1-17절
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설교 : 요셉의 시험
요셉은 형제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난 날 자신을 종으로 판 형제들에게 복수 하려는 마음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평안히 살기를 바랄까요?
1. 요셉은 형제들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형제들이 애굽으로 돌아갈 때 요셉은 그들의 자루에 돈을 다시 넣어두고, 요셉의 은 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게 합니다. 그리고는 도둑질을 한 것이라고 누명을 씌웁니다. 죄가 없는 형제들은 억울해 하며 도둑질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미 돈과 은잔은 그들의 자루 속에 들어간 뒤입니다. 특별히 요셉의 은잔은 요셉이 점을 칠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점을 치는 은잔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그 사람의 권위와 존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죄가 더 큰 것이었습니다.
2. 요셉의 누명은 시험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복수하거나 그들을 벌하기 위해 누명을 씌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형제들 전부에게 죄의 책임을 묻지 않고, 은잔이 나오는 한 사람만 종으로 삼겠다고 합니다. 이미 은잔은 베냐민의 자루에 넣어 두었습니다. 베냐민이 종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형제들이 요셉을 버렸던 것처럼 베냐민도 버릴 것인지, 아니면 형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베냐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를 시험합니다.
3. 요셉은 형제들의 "평안"을 빕니다.
요셉은 은잔을 가지고 간 범인을 종으로 두고 나머지 형제들은 평안히 돌아가라고 합니다. 형제를 잃은 그들이 평안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할 것을 알기에 평안히 가라고 합니다. 이전에 요셉을 잃은 형제들은 평안히 살았을까요?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과 다시 만나 시련을 겪으면서 형제들은 계속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떠올렸습니다. 마음의 죄책이 그들이 평안하지 못하도록 해왔을 것입니다. 죄가 해결되지 않으면 참된 평안은 없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복수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참된 평안 가운데 거하기를 바랍니다. 형제들을 시험하여, 변화된 성품과 믿음을 확인하고 회복된 가족 안에서 평안을 누리기 바랍니다. 우리도 참 평안을 얻기 위해 시험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시험 가운데 승리하고, 우리의 잘못과 죄의 문제를 해결 받아 참 평안을 누립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믿음의 시험에서 승리하고, 성숙한 신앙의 모습으로 참 평안안에 거하도록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