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성경봉독 : 창세기 44장 18-34절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설교 : 유다의 중보
베냐민은 도둑으로 지목되어 애굽에 종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죄값을 치르기 위해 유다는 어떤 선택을 합니까?
1. 유다는 자신이 대신하여 죄값을 치르려고 합니다.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나와 베냐민이 애굽에 종으로남게 되었습니다. 이 때 유다는 자신이 대신해서 종으로 남겠다고 합니다. 베냐민을 변호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죄값을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희생으로 형제들을 지키려고 합니다.
유다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희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죄지은 우리들을 위해 대신 돌아가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유다는 자신의 죄가 아니지만, 자신의 죄로 돌려 베냐민을 살리려고 합니다.
2. 유다의 희생은 아버지를 위함입니다.
유다는 베냐민이 돌아가지 않으면 아버지 야곱이 슬퍼할 것을 압니다. 요셉을 잃은 뒤 베냐민까지 잃는가면 야곱은 스올로 내려간다는 표현처럼 지옥과 같은 고통 가운데 놓일 것입니다. 물론 유다도 야곱의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베냐민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하여 그 생명을 내어 놓으십니다. 유다는 예수님처럼 아버지를 위해 희생합니다.
3. 유다의 희생은 형제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버려두고 돌아가도 됩니다. 그러나 약하고 소외된 베냐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아버지를 위해기도 하지만,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희생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칠 만큼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있는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목숨을 내 놓으실 만큼 사랑하였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처럼 연제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랑을 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죄가 아님에도 희생하여 아버지를 위해, 형제를 위해 목숨을 내어 놓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죄가 없으시지만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유다처럼 희생의 사랑을 하며 살아갑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희생하는 사랑으로 형제와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