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성경봉독 : 마가복음 9장 30-50절
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44절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46절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설교 : 제자의 삶
제자는 스승의 삶의 모습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관심과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 백성들의 평을 이루시는데 있습니다.
1.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죽으심과 부활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지나가시며 사람들에게 알리시지 않고, 조용히 제자들에게만 특별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처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반복해서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계시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시 묻기도 두려워합니다. 제일 중요한 가르침의 내용이 제자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하게 여기시는데, 제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의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기 원하시고, 깨닫기 원하시고, 믿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주님의 관심에 우리의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2. 제자들의 관심은 누가 크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지 물으십니다. 제자들은 누가 더 큰자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첫째가 되려 하지 말고 섬기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그리고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죽으심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크고 높은 자리에 오르시려는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희생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님의 길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관심은 높아 지는 것에 있습니다. 제자의 길은 섬기는 삶을 사는 데에 있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라도 주님을 대하듯 영접하고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는 대접 받기보다는 대접하기를 기뻐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아 어떤 위치와 권력,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던지 타인을 대할 때에는 더 낮은 자세로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시고,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님의 섬기심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높은 자리를 탐하지 말고, 낮은 곳에서 섬기며 삽시다.
3. 예수님은 믿음 안에서 서로 용납하고 화평하기를 원하십니다.
제자들은 누군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있는데, 그가 예수의 제자들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금지하였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인지 몰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자라면 예수님을 믿는 자입니다. 비록 제자들과 함께 하거나 같은 길을 가고 있지는 않을 지라고,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용납하기 바라십니다. 예수님을 반대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 편입니다. 예수님께 속한 자를 욥납하고 받아들이고, 섬겨야 합니다. 누군가를 시험들게 하고, 낙망하게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입니다. 손이나 발이 범죄하여 형제를 시험들게 하느니 손과 발이 없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한 몸된 그리스도인을 시험들게 할 자라면 몸을 위해 그가 없는 것이 좋은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진리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고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다른 이들도 있고, 다른 길과 방법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재마된 자들을 실족하지 않게, 시험들지 않게 사랑으로 섬기며 화평을 이룹시다.
예수님의 관심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있습니다. 높아짐에 관심을 두지 말고, 예수님처럼 형제들을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제자의 삶을 삽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공동체 안에서 낮은 곳에서 섬기며 화평을 이루어 가도록 기도합시다.
2.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기도합시다.
3. 한 주간 말씀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