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65장 예수께로 가면
성경봉독 : 마가복음 10장 1-16절
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설교 : 어린아이들처럼
사람의 지식이 많아지고, 세상의 과학이 발달할 수록 하나님과 말씀 앞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서, 예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서 있습니까?
1. 바리새인들은 말씀으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나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아내를 버리는 것에 대하여 묻습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이혼 증서를 써서 여자를 보내라고 하였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면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고, 버리는 것이 옳다고 하면, 그대로 문제가 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곤경에 빠드리기 위해 질문하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고 시비를 걸기 위해 공격적인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질문도 믿기 위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믿지 않기 위해 하는 사람들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하고, 믿음이 없다면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말씀에 도전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동입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혜 없는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창세기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셨으니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둘을 나눌 수 없다고 하십니다. 모세의 율법보다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을 가지고 지헤롭게 대답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다시 이에 대해 물으니 간음에 대한 이야기로 본처를 버리는 일이 십계명 중 칠계명을 어기는 일임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모세의 율법의 핵심인 십계명을 예로 든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반박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으로 옳게 풀어야 합니다. 사적으로, 개인의 생각으로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됩니다. 주의 말씀으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말씀의 자리에 나가 읽고, 듣고, 배우고, 깨달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가운데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와 같이 순종하는 자의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게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에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가가이 오게 하시며,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드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 같다는 것은 온전히 순종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내 생각과 경험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전적으로 믿는 믿읍니다.
우리는 얼마나 말씀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내 생각과 경험이 아닌 주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때로는 미련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주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의존성이 말슴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있어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바리새인과 같이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믿음을 갖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말씀 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도록 기도합시다.
2. 우리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연로하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3.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