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379장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성경봉독 : 마가복음 10장 32-52절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설교 : 보기를 원하나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보고, 추구해야 할 삶은 어떤 것입니까?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 하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며 제자들에게 다시 한 번 예수님께서 당하실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능욕과 죽이을 당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삼일만에 부활하십니다. 이제 마지막 때가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마지막 선물과 같은 말입니다. 고난의 때가 옵니다. 그러나 살아나실 것이니 낙망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도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 고난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성경은 지금도 우리에게 십자가의 길을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신자들의 삶에도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부활 소망이 있습니다. 죽음 뒤에는 천국이 있습니다. 낙망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믿음으로 가야 합니다.
2.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십자가의 영광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영광을 구하여 주의 우편과 좌편의 자리를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 영광을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마시려는 잔을 마셔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는 주님이 당하실 고난을 의미합니다. 그 고난의 길을 가는 자가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는 자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본체시지만, 섬기셨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이 땅의 영광은 하늘의 영광과 같지 않습니다. 높이 올라가고, 많은 것들을 취하는 삶은 하늘의 영광을 얻지 못합니다. 낮은 속에서 섬기며 희생하고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하늘의 영광이 주어집니다.
3. 메시야는 어두운 눈을 밝힙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에 디메오의 아들 바디메오가 길 가에서 예수님께 소리 지릅니다. 디메오는 부정하다는 뜻이고, 바디메오는 부정한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두 부자의 이름이 부정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정한 자를 예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시고, 그의 눈을 밝혀 주십니다. 바디메오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바디메오는 볼 수 있게 된 후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길을 따르게 됩니다. 제자들이 영광의 자리를 바라보았다면, 바디메오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눈도 밝혀 주셔야 합니다. 육신의 눈은 떴으나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디메오처럼 육신의 눈이 어두울지라도,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적인 눈이 띄어져 하나님의 나라와 그 길을 보고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의 눈을 떠서 십자가의 길을 바라보고, 따라가며 하늘의 영광을 취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하늘 영광을 바라보며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과 신앙을 위해 기도합시다.
3. 우리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연로하심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