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198장 주 예수 해변서
성경봉독 : 마가복음 6장 30-44절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설교 : 선한 목자의 돌보심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자들 뿐 아니라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좇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시며, 무엇을 주실까요?
1. 예수님은 사도들을 돌보십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이 행한 일들을 말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전도를 마치고 온 사도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전도하는데 힘썼고, 음식 먹을 겨를도 없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수고를 아십니다. 그들의 어려움도 아십니다. 막무가내로 일을 시키는 악덕 스승이 아니라, 그들에게 쉼을 주며 돌보시는 목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주를 위해 힘쓰고 애쓰는 것을 알고 칭찬하십다. 주의 일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아시고 위로하십니다. 제자들을 돌보셨듯이 주님의 일꾼인 우리도 돌보아 주십니다.
2. 예수님은 무리들을 돌보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보고 많은 무리들이 나아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목자없는 양 같이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날이 저물어 주린 그들에게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풍족히 먹이십니다. 무리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셨을 뿐 아니라, 육신의 필요도 채워주십니다. 채워 주시는 주님의 마음은 긍휼의 마음입니다. 불쌍히 여기십니다. 무리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우리의 영적 필요와 육적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3.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무리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예수님의 채워주심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너무도 작습니다.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입니다. 이것은 어린아이의 한끼 식사입니다. 어른 한사람이 먹기에도 부족한 양인데,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먹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작은 것을 사용하셔서 예수님은 오천명이 배불리 먹도도 남게 하셨습니다. 남은 음식이 열두 바구니에 찼다는 것은 정말 풍성하게 채워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에 베푸시는 은혜는 가까스로 살아가게 하시는 은혜가 아닙니다. 풍성이 채우고도 남는 은혜입니다. 그러니 정할 필요도,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풍성히 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길 기도합시다.
예수님은 수고한 제자들을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며, 불쌍한 무리들을 채우시는 참된 목자이십니다. 우리에게도 목자가 되셔서 예수님의 돌보심 가운데 영육간에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예수님의 위로와 채우심이 우리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도합시다.
2. 거룩한 예배로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3. 우리 성도들의 삶과 믿음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