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성경봉독 : 마가복음 6장 45-56절
45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47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53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 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56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설교 :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도 삶의 어려움 가운데 받았던 은혜와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을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 받기 위해 날마다 주님을 찾으며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1. 제자들은 어두움과 바람으로 인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먼저 바다 건너편으로 보내십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는데, 역풍으로 인하여 노를 젓는것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날은 어두워 졌고,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귀신인줄 알고 소리질렀습니다. 날이 어두웠고, 바람이 심하여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환경이 문제였을까요? 그들은 방금 전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 예수님께서 바람에게 명하여 풍랑을 잔잔하게 하신 것도 경험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빨리 오시기를 바라며, 예수님이 오셨을 때 예수님을 알아 보았어야 합니다. 지금 제자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없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수님을 가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도 귀신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어려움이 예수님을 못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어려울 수록 예수님을 바라고 찾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며 바람을 멈추십니다.
제자들은 비록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네 평안을 주십니다. 귀신이 아니라 예수님인 것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바람을 잔잔하게 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은 둔하여졌지만, 예수님은 둔하여진 그들에게 예수님을 다시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음이 둔하여져서 예수님을 찾지 않고,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나타내십니다.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때로는 말씀을 통해서, 기도 가운데, 예배 중에, 누군가와의 대화 중에 예수님의 평안을 주십니다. 함께 하시고 계심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바람을 잔잔하게 하시듯이, 우리 삶의 풍랑을 잠잠하게 하십니다.
나의 마음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3. 예수님을 믿고 찾는 자에게 은혜가 있습니다.
개네사렛 땅에 내리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많은 병자들이 찾아 옵니다. 침상째 들고 나온 자도 있고, 옷자락이라도 만져 나음을 입고자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간절히 바랐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알아 봅니다. 사모했던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치유와 회복을 믿고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그를 찾는 자를 만나주시고, 그를 바라는 자들이게 응답하십니다. 예수니을 알아보지 못했던 제자들에게도 평안을 주시는 주님께서, 그를 찾고 나아온 자들에게 어찌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은혜의 자리로, 기도의 자리로 나가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그에게 간구하여 그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가득할 때 예수님을 잊고 찾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도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평안을 주시며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제는 능력의 주님을 찾고 간구하여 더 큰 은혜를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날마다 예수님을 찾고 간구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은혜가 우리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도합시다.
2. 한 주간 말씀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시다.
3. 우리 가운데 있는 환우들과 연로하신 성도님들, 믿음이 연약한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