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일깨지 아니하면(본문 : 계 3:1-6)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부요하며 큰 부흥을 이룬 사데 교회를 가리켜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하십니다. 이런 판단의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살아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요?
1.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데 지역은 경제적으로 부요한 도시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데 교회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많은 헌물과 헌신이 있었으며, 명성 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데 교회의 발목을 잡았고, 자신들의 의와 업적이 되었습니다. 또한 잘못된 가르침으로, 진정한 복음 보다는 인간의 복을 원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거짓 평안이 있었으며,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소리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워도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를 자랑하지 말고, 내가 한 것은 뒤로 해야 합니다. 업적주의에 빠지면 신앙은 멈추고, 퇴보하게 됩니다. 마지막 날에 후회함이 없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2. 제도와 관습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제도와 절차를 만드는 것은 본질에 집중하며 더 잘 섬기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사데 교회는 제도와 규칙이 목적이 되어 은혜가 메마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은혜가 없으면 교회는 허물어지기 쉬운 모래성이 됩니다. 이론과 형식만 남을 때 심령이 죽어가고, 원망과 불평이 늘어납니다. 외적으로는 여전히 수고하고 있지만, 그 수고가 헛되게 됩니다. 사랑과 은혜가,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교회는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로 위기를 이겨내면, 하나님의 창조 역사가 일어나 생명력을 품은 나무처럼 가지를 뻗치고 열매 맺는 교회가 됩니다.
3. 소망을 품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일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파수를 보라는 군사 명령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에 취하여 잠들면 안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 교회를 굳건하게 지키고, 살리고, 세워가야 합니다. 도둑은 알지 못하는 때 임하여 빼앗고 죽입니다. 그러나 깨어 있어서 지키고, 준비하는 자에게는 두렵지 않습니다. 심판은 예기치 못할 때에 임하지만, 깨어 있어 준비하는 자에게는 승리와 영광의 날이 됩니다. 잠시 넘어지더라고 돌이키고 회개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말씀을 지켜 이기는 자는 생명을 얻습니다.
맺는 말
유혹과 시험이 많은 세상에서 믿음의 삶을 경주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나와 같은 믿음의 삶을 사는 자가 없어 비교가 되기도 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함께 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적은 수지만, 남은 자들이 싸워 이기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지막 시대에 믿음으로 승리하고, 진리를 흘려보내는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