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본문 : 요 12:20-26)
<들어가며>
사람들은 좋은 지도자를 원하지만, 역사의 교훈은 그런 지도자는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왕들도 결국 자신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르십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어떤 왕이실까요?
1.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우리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세상의 왕들은 자신을 위한 왕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오신 이타적인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왕이 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오로지 우리를 위해 왕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자신을 드러내고 높이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면서 스가랴에 기록된 성경의 예언을 이루십니다. 이전까지는 예수님께서 메시야 이신 것과 왕이신 것을 밝히시지도 않고, 왕으로 삼으려는 자들을 피하셨지만, 이제는 세상을 구원할 왕이신 것을 알게 하십니다.
2.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로마의 총독이나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우습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동안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기적들과 예수님의 인기에 비하면 어린 나귀를 타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창조주이십니다. 영광과 권력이 따로 필요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으로서 군림하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시고 섬기는 겸손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3.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을 바라만 보는 왕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체휼하시며, 격려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죄의 책임과 죽음의 공포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짐을 벗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자체가 수고와 슬픔뿐인데, 예수님이 우리의 짐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짐 진 자들을 오라하시며 쉬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높은 곳에서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함께 울고 위로하시는 왕이십니다.
4.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희생하는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것은 나귀와 함께 온전히 제물이 되시기 위함이십니다. 나귀를 제물로 드리려면 한 번도 멍에를 매지 않은 흠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나귀를 택하시고, 함께 온전한 유월절 제물이 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제사를 위한 제물을 잡을 그 때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땅에 떨어져 죽어 열매를 맺는 밀알이 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위로와 평안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맺는 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우리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며, 낮아지시고, 섬기시고, 희생하셨습니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우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