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갈릴리 사역(본문 : 눅 4:28-44)
<들어가며>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누가는 이 사실을 데오빌로에게 편지로 전합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구원을 선포하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로마도, 예루살렘도 아닌 유대의 소외된 땅 갈릴리에서 시작하십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첫 사역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갈릴리는 가난하고 소회된 고스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는 유대 땅에서도 소외되고 가난한 곳이었습니다. 성공한 유대인들이 많은 예루살렘에서 사역을 시작하셨다면 더 강력하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갈릴리에 복음을 전하기 원하셨습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입니다. 메시야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베풀기 위해 복음을 전합니다. 주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자격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긍휼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2. 그러나 갈릴리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시는 예수님을 쫓아내고, 낭떠러지에서 밀쳐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예수님을 환영하고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말씀을 듣고 분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구원 받지 못할 것이라는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신 것이 아닌데, 그들은 가난하고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말씀을 받지 못합니다. 마음에 은혜가 없기 때문에, 말씀을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3.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일방적인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갈릴리 사람들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일방적인 사랑으로 다시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마음이 굳은 유대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외칠 때에 귀신을 꾸짖어 잠잠하고 그에게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귀신이 지금은 맞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사람을 현혹시키며 넘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귀신의 말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을 속이는 귀신의 말을 듣지 말고, 자유하게 하시고,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맺는 말
참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갈릴리와 같이 은혜가 필요한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선포하시며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치료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과 지혜와 은혜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