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셨을까?(2)(본문 : 눅 5:27-39)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악한 인간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 구석에서 다른 누군가를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거나, 스스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다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구원의 대상은 누구일까요?
1.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레위라 하는 세리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당시 세리는 유대인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평가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동족의 돈을 갈취하는 민족의 반역자요, 이방의 앞잡이인 이들을 경건한 유대인들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세리를 예수님께서는 부르시고, 함께 식사하시며 제자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리가 은혜의 사람이 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을 치료하러 오신 의사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맹목적으로 죄인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거부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은혜 가운데 부르시고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그러한 죄인들을 부르시고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2. 예수님은 레위의 믿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있는 레위를 부르셨습니다. 목자가 양을 아는 것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레위를 아셨습니다. 레위의 믿음은 겉으로 변화가 드러나지 않는 작은 믿음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을 귀하게 여시기고 부르셨습니다. 작은 믿음이지만, 삶을 변화시키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직업과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리고 자기를 부르시고 제자 삼으신 것을 기뻐하며 큰 잔치를 엽니다. 세리들은 스스로를 죄인이라 여기며 자포자기하여 스스럼없이 죄를 짓는 자들이 많은데, 레위는 믿음을 가지고 결단을 합니다. 예수님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믿음을 아시고 은혜 가운데로 부르십니다.
3.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레위의 집에서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는 가운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를 훼방합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하시는 것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에게 병을 고치는 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죄인들에게 죄를 회개시키시는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지 않기 때문에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고, 은혜를 구하는 죄인들에게는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예수님 없이 과거의 구습에 얽매인 자들은 율법으로 구원을 얻으려 하지만,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새롭게 주신 구원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맺는 말
성탄을 맞이하며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은혜를 구할 때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 내미신 손을 잡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 감사와 기쁨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