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본문 : 눅 6:1-11)
<들어가며>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따르던 제자들이 성령을 받아 시작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은혜는 사라지고 형식과 외식만 남아 종교적 짐을 진 가운데 마음에 부담과 걱정이 가득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규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우리의 신앙에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말씀해 주십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입니까?
1. 예수님께서는 관습보다 하나님의 뜻이 중요함을 가르치십니다.
유대인들은 관습에 따라 안식일의 규정을 지켰습니다. 안식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할 수 있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규례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의도와는 상관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려는 선한 의도로 시작된 것이지만, 결국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행위로 변질되었습니다. 유대인은 자신들의 관습을 율법과 동등하게 생각하였고, 율법 해석의 권위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관습을 깨뜨리신 것입니다. 그들의 규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이유가 중요한 것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주신 것이니 사람을 위한 일이 관습보다 우선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6일의 창조 후에 안식일을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을 죄와 사망가운데서 건지시는 제 2의 출애굽을 하실 분이십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시면서, 진짜 안식이 무엇인지 알려 주십니다. 진짜 안식은 무엇인가를 지키고 안 지키고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께 힘을 공급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하며 그 은혜 아래에 거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쳐주시며, 안식일은 사람을 살리고, 선을 행하는 날임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고 선을 행하시는데, 유대인들은 악을 행하며 예수님을 죽일 모의를 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시작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뒤 우리 맺은 신앙의 열매와 성숙을 비교하며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잊고 율법의 행위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통해 노예된 자들을 자유케 하시며, 새로운 날을 주셨습니다. 형식과 외식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고, 믿고, 살아가며 그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다른 이들을 돕고 세우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은혜로 믿게 되었으니, 다른 이들에게 은혜를 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합니다.
맺는 말
우리의 남은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와 함께하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을 붙잡고 지금까지 은혜를 입었던 것처럼 앞으로고 은혜를 입으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