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본문 : 눅 6:12-19)
<들어가며>
예수님을 믿으며 살아가면서도 시험에 들고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게 믿음이 있는지,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맞는지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우리의 뜻이 아닌 예수님의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 삼으심으로 사명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을 어떻게 선택하시고, 왜 부르셨을까요?
1.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한 결정을 하시기 전에 늘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 중 특별히 12명을 택하실 때도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자기 뜻대로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시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원해서 뽑힌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들이 뽑힌 것입니다. 부르심에 반응하는 결단까지도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의 은혜입니다.
2. 예수님은 부르신 제자들을 책임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제자들을 뽑으시고, 그들을 보증하시며 책임지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뽑으신 제자들을 선택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열매가 맺어지게 하시며, 그들이 구하는 것들을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셨으니 그들의 사역과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예수님이 뿌리신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게 하시고, 이들로 하여금 추수하게 하십니다. 천사들이 아닌 부족한 인생들에게 예수님의 일을 맡기시고, 이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도록 책임지십니다.
3. 예수님은 부족한 자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자질이 많은 사람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에 대한 교육을 잘 받은 엘리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갈릴리 사람들을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제자들을 삼으셨습니다. 세상의 조건들보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 밭을 보고 제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미 많은 지식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율법의 지식을 깨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갈릴리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의 뛰어난 자들이 아닌, 부족하지만 은혜를 구하는 자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맺는 말
우리들은 이방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그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택하시고 후히 주시는 주님을 믿고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를 통해 예수의 능력이 나와 세상을 변화시틸 것입니다. 주님께 쓰임 받으며, 믿음의 경주를 힘써 달려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