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에 길이 있습니다. (본문 : 창 35:1~5)
<들어가며>
우리는 앞서서 삶의 위기 앞에서 회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해야 함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성도는 위기의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야곱의 가문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을 때만 해도 축복 가운데 은혜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자신을 낮추어 에서와의 문제를 극복합니다. 그러나 세겜에서 디나가 성폭행당하는 일과 그로 인해 벌어진 복수로 인하여 야곱 가문은 더 이상 가나안에 머물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합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야곱은 자신의 신앙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앞선 사건을 통해 야곱은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야곱에게 벧엘의 약속을 상기시켜주십니다. 그렇다면, 벧엘은 어떤 장소 입니까? 야곱에게 벧엘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들어왔던 여호와 하나님을 처음으로 만난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야곱은 하나님께 축복을 약속 받은 장소였습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벧엘로 다시 올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야곱은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는 위기 가운데,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어쩌면 그는 벧엘로 가는 길에 가나안 거민들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지켜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과 같이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도 지켜주십니다.
이어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20년 전에 야곱이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처음 형의 낯을 피해 벧엘로 향했을 때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절대적으로 순종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식구들에게 우상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제하여 버리게 합니다. 왜냐하면 야곱의 가문은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경험한 신앙 공동체였으나, 디나의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우상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야곱은 가정 가운데 있는 우상들을 제하면서 모두가 하나님께 돌이키기를 원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야곱이 우상을 제하는 것을 통해 신앙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위기의 상황 가운데 타인에 대한 비난과 낙심 속에 있기 보다는 야곱과 같이 교회와 가정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가정이 벧엘로 다시 올라간 후에 가나안 거민들을 두렵게 하사 추격하지 못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가나안 거민들은 세겜의 사건 후 야곱의 가정이 도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역사하셔서 지켜주셨기에 그들은 감히 추격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과 동행하시며 반드시 지키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도 야곱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보호하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과 동행하면서 진리의 길 가운데 평안을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