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가운데 믿어야 할 것 (본문 : 창 37:1~11)
<들어가며>
우리는 창세기 35장에서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한 야곱의 가문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의 가문을 구원하시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준비하시는데, 야곱의 아들 요셉을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자로 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요셉의 삶을 형통함으로 인도해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특별한 인물을 오히려 고난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연속된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가르쳐줍니다.
먼저, 죄의 유혹이 찾아왔을 때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성경은 오늘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특별히 이 요셉이 선택된 이유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요셉이 그 형제들에게 미움받은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요셉이 형제들에게 미움받은 이유는 그가 자기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해바친 것과 아버지 야곱이 채색옷을 통해 편애한 것으로 보곤 합니다. 그러나 요셉이 형제들에게 미움받은 진짜 이유는 그가 형제들의 죄에 가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죄를 죄로 지적하는 의로운 삶을 살려고 했기 때문에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은 것입니다. 형제들의 죄가 무엇입니까? 세겜에서의 학살, 우상숭배, 그리고 빌하와의 통간 등 총체적 타락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요셉처럼 죄악이 관영한 이 시대 속에서 죄를 범하지 않으려 하여 그로 인해 시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로 인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죄악과 자신을 향한 시기를 두려워하여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주를 위한 고난이 온다면 흔들리지 말고 기쁨으로 받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요셉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아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 꿈을 자기 형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꿈의 내용을 알 수 없었던 요셉의 형들과 야곱은 요셉의 말을 듣고, 그를 비난하고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꿈을 주신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인해 한평생 그가 여러 고난과 시련, 유혹을 당하겠지만, 그 꿈은 반드시 그의 삶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그는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난 가운데 더욱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그 믿음이 요셉을 살아가게 만든 인생의 동력이었습니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도 그와 같은 믿음을 굳게 붙잡아야 될 줄 믿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성경책은 오늘 어떤 상황과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이유를 제공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고난 속에서 우리가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