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얻은 구원(본문 : 유 1:1-10)
<들어가며>
우리는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는 우리에게 굴레일 수도 있지만, 평안하게 하는 보호하심이기도 합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도는 무엇이며, 이 도를 어떻게 여겨야 합니까?
1.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믿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자신의 형제가 아닌 구주로 믿고, 자신을 예수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교회 안의 직분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그 전에 성도여야 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어야 합니다. 유다는 자신을 예수의 종이라고 합니다. 종은 당시 가장 비천한 신분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권세 있는 자의 종이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이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2. 성도는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자유인이나 노예나, 지식인이나 무식한 자나 모두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족이나 빈부 차이 등으로 구원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자들이 가만히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 율법이나 종교적 열심을 주장하는 자들이 들어왔습니다.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할 때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이단은 그리스도를 부인합니다. 이들은 예수님만 믿으라는 도를 부정하며, 때로는 은혜를 방탕의 도구로 만들어 악을 즐기며 살기도 합니다. 성도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때까지 믿음의 도를 지키며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3. 이단의 결과는 멸망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지만 믿지 않았던 애굽의 사람들이나,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교만하였던 사탄, 자기 욕심에 따라 방탕하게 살던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심판 받을 자들의 거울입니다. 교회에 가만히 들어와 성도를 흔드는 자들인 이들과 같은 결말을 맡을 것입니다.
맺는 말
우리가 얻은 구원의 도를 깊이 깨닫고, 영원한 하나님의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굳게 잡아야 합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나라를 믿고, 흔들리지 않고 바라보며, 분명히 붙잡고 소망하여 나그네와 같은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