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자유 2(본문 : 골 2:20-23)
<들어가며>
성도가 살아야 할 믿음의 길은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극단적 금욕주의도, 쾌락주의도 바른 것이 아닙니다. 어렵지만 금욕과 방종 사이의 중도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가르침이 건강하고 바른 교회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1. 구원 받는 믿음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신성의 모든 충만이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원을 받는 것은 예수님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이단과 거짓 선생들은 우리의 노력과 수고,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절기와 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율법적인 삶이나 신비한 체험, 금욕적인 삶은 얼핏 보기에는 영적 깊이가 있어 보이지만, 이런 형식적이고 외면적인 것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구원은 자격이 아니라 은혜로 얻는 것입니다. 보여 지고 드러나는 것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날 때 참 자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새로운 질서인 은혜가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2. 금욕은 경건이 아닌 자기 숭배입니다.
금욕주의적인 삶은 구원에 이르는 조건이 아닙니다. 경건은 금욕이 아닌 절제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절제를 권면하는 것이지, 금욕을 권하지 않습니다. 금욕을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더 정욕적인 것들을 붙들게 만듭니다. 강제적인 금욕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를 숭배하는 일입니다. 진짜로 죄를 금하고, 이기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거짓 선생들의 삶을 따르면 경건의 모양은 흉내낼 수 있지만, 진정한 경건의 능력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숙한 인격과 성령의 열매로 드러납니다.
3. 진정한 경건은 믿음의 고백과 이에 합당한 삶으로 나타납니다.
경건한 삶은 거룩하고 성결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삶입니다. 이것이 진리 안에서 자유하는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받은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바른 신앙의 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우리의 삶을 의탁합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말씀을 알게 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주 안에서 자유하면서도, 자유를 절제할 줄 알아 덕을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덧입어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경건한 믿음의 삶을 삽시다.
맺는 말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인정받고, 자격을 얻기 위해서 신앙생활 하지 말고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과 감사로 경건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