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 지금(본문 : 골 1:21-23)
<들어가며>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화목은 종교적인 개념을 넘어 정서적 관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화목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알게 합니다. 화목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켰습니까?
1. 화목하게 되기 이전의 우리들은 악한 행실을 행하는 하나님의 원수였습니다.
바울은 골로새교인들에게 하나님과 화목하기 전에는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의 사람은 하나님과 원수였으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상태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적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받지 않고 자기 의를 주장하며 말씀을 올무로 여깁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고 말씀을 주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우선시하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왕으로 살던 것이 이전의 모습입니다.
2. 이제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화목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로 세우시기 위해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었는지를 기억하며 하나님과 꾸준한 화목 가운데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악한 것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화목으로 부르시어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의 약함과 부족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확신을 가지고 따라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자로 세우시기 위해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바울은 믿음 안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으면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서게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믿음 안에 굳게 서는 것은 요동하지 않고 소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을 한 번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 속에서 버티는 것입니다. 믿음은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예수님의 공로를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로 들어가게 하고, 반복적으로 영원한 사랑을 믿으며 살아가게 합니다.
맺는 말
우리는 말씀 위에 굳게 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의 화려함을 바라보지 말고, 말씀 안에서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과의 화목 가운데 흠이 없고 거룩한 자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