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인한 열매(본문 : 골 1:3-8)
<들어가며>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신앙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자기 문제를 넘어, 감사의 지경을 넓혀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위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어떤 모습으로 인해 감사하고 있나요?
1.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바울이 감사한 골로새교회의 믿음은 막연한 자기 긍정이나 신뢰, 신념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무엇을 하셨는지에 대해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그 공로로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예수님의 공로에 힘입어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참 믿음은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 감정적 동의, 의지적 결단(신뢰)이 포함된 전 인격적인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이런 온전한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사랑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신비적 체험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말씀은 사랑이 우리의 믿음을 나드러낸다고 합니다. 사랑이신 주님을 만났고, 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사람에 대한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적인 사람의 사랑은 왜곡과 오류가 많으며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이타적이며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과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골로새교회는 그런 사랑을 행하였고, 바울은 그런 선도들의 사랑을 들었습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합니다. 할례나 무할례가 중요하지 않고, 직분과도 관계없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나와 관계된 자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아프게 하는 자들도 용납하고, 관계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세계와 열방을 사랑을 해야 합니다.
3.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소망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골로새교인들은 바울과 깊은 교제를 나누지 않았음에도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바로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삶이 끝이 아님을 알고, 영원한 본질이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장차 올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며 근심과 걱정이 있지만,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눈물과 아픔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장차 올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대한 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 말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신비한 체험으로 신앙 성장을 이루지 않습니다. 삶의 가치와 생각이 바뀌는 것은 말씀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골로새 사람들이 에바브라가 전한 말씀을 듣고 변화되었습니다. 골로새교회 뿐 아니라 초대교회의 모든 곳에서 이런 복음의 열매가 자라났습니다. 우리도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많이 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모여 예배하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며 더욱 성장하는 믿음을 위해 충성되게 달려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