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성경봉독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설교 :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율법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아 포로로 잡혀갔던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말씀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랍비들이 말씀을 해석하여 만들어 낸 장로들의 전통들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들이 그들에게 율법이 되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삶이 아니라, 율법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한 삶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율법의 참된 의미를 알려 주십니다.
1.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있던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그의 집에서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당시 율법에 의하면 세리와 죄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무시하는 자들로 여겨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보며 어찌 죄인들과 함께 먹는지 의문을 품으며 정죄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하며 죄인들에게 물드는 것이 아니셨습니다. 죄인들을 위해 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죄인과 의인을 나누며 자신들을 의인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의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스로 의인이라 여기는 유대인들도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이며, 예수님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고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스스로 죄인인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의지하는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내가 의롭기 때문에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죄인임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나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금식이 아닌 기쁨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은 한 주에 두번씩 금식했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은 이런 전통을 따라 금식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물으니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에 신랑이 함께 있으니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금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대속죄일에 금식하도록 되어 있었고,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유대인들은 일년에 네 번 금식하였습니다. 이는 모두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슬픈 마음으로 행하는 금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행하는 금식은 슬퍼함 없이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슬퍼할 일이 없고, 오히려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금식이 필요 없다고 하시며, 후에 신랑을 빼앗길 날. 즉 예수님께서 잡혀 돌아가실 때에 금식하며 슬피 울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음이 즐거움입니다. 그러니 주님과 함께 할 때에 억지로 슬픈 척을 하며 외식으로 금식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껏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내 마음에 모심으로 날마다 기쁨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3. 예수님은 안식일이 아닌 사람을 위해 오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율법 중 하나는 안실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 매우 세분화되어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었는데, 이것이 그들에게는 추수와 탈곡 등의 행동으로 안식일을 어긴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대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던 진설병을 먹었던 것을 말씀하시며, 율법을 지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참되게 위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 그 자체를 위해 살아가고 있을 때 예수님은 사람을 위한 안식일을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을 구원하시고, 그들에게 참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니 안식일도 그렇게 여겨져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헛된 율법으로 기쁨 없는 안식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 평안을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불러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제는 주님과 함께 참된 기쁨을 누리고,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과 안식 가운데 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예수님으로 인해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2.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도합시다.
3. 각 가정의 건강과 형편과 평안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