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379장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성경봉독 : 창세기 41장 17-36절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설교 : 꿈의 해석과 조언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로에게 꿈으로 나타난 것처럼 애굽에는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요셉은 무엇이라 말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께서는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보내실 것입니다.
암소의 꿈과 이삭의 꿈을 통해 7년의 풍년과 흉년을 알리십니다. 두 꿈을 연이어 꾸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바로 행하실 것이라고 요셉은 해석합니다. 점술가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여도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알고 바로에게 미래의 일들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이 꿈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은 허언이 아니니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2. 7년의 풍년은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요셉은 7년의 풍년 동안 소산의 오분의 일을 거두도록 조언합니다. 큰 풍년이 7년동안 계속되면 사람들의 마음은 나태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어진 것이 크니 흥청 망청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7년의 풍년은 그 자체를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임박한 7년의 흉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우리 삶에 평안한 시간이 주어질 때 교만하고 방탕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혜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3. 7년의 흉년은 준비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7년의 흉년은 큰 재앙입니다. 실제로 부요한 야곱의 집도 먹을 음식이 없었고, 애굽의 모든 사람들도 돈과 가축과 땅과 자신들의 자유를 내어 주어야 할 만큼의 큰 재앙입니다. 하지만, 대비할 수 있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반드시 우리를 멸하시기 위한 심판의 재앙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고, 이겨낼 만한 힘도 함께 주시는 시험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을 주시며, 피할길을 주시는 시험입니다. 다가올 시험을 두려워 하지 말고, 믿음으로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때로는 풍년이, 때로는 흉년이 임할 때가 있습니다. 풍년의 때에 교만하지 않고, 흉년의 때에 두려워 하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삶의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믿음있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코로나 19로 인한 교회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기도합시다.
3. 교회와 학교의 감염이 멈추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