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성경봉독 : 마가복음 11장 20-33절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설교 : 누가 성전의 주인인가?
인간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분의 권위 아래에서 다스림을 받아 살아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전날 성전에 들어가시며 저주하셨던 무화과 나무가 말씀하신 것처럼 말랐습니다. 제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당연히 이루어 질것으로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산을 옮겨 바다에 던지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십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이 말씀하심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 질 줄로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기에 앞서 다른 이들을 용서해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조건부 응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된 믿음으로 해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참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2.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권위 아래 순복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시 성전에 들어갈 때에 대제사장드로가 서시관들이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일에 대해 누구에게 허락을 받고 행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는 어디로부터 왔는지 되 물으십니다. 하늘로부터 왔다고 하면 하늘의 권위를 받은 요한을 믿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여겨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사람의 권위라고 하면 세례 요한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권위도 이와 같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권위도 세례요한처럼 하늘로부터 왔으나 그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니 그를 믿고 따르면 됩니다. 세례요한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예수님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권위,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 대한 권위를 하나님을 무시한 채 자신들에게서 찾으려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전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주인이 되어, 스스로가 삶의 권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며, 교회의 주인이시며, 세상의 주인임을 인정하고 권위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여 주님을 의지하며 순복하는 믿음으로 구할 것을 기도하여 믿음으로 응답 받고, 주님의 다스림 가운데 복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함께 기도합시다.
1. 예수님의 주인 되심과, 그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을 위해 기도합시다.
2. 교회와 가정과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시다.
3. 연로하신 성도님들과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