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동역자들-2(본문 : 골 4:10-13)
<들어가며>
교회는 살아있는 몸과 같이 함께하는 유기체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주의 교회를 세워갑니다. 어떤 사람들이 바울과 함께 교회를 세워 갔습니까?
1.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함께 고난 받은 동역자였습니다. 그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우상 숭배로 인해 장사하는 자들의 폭동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함께 고난 받았던 사람입니다. 바울이 배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에도 함께 했고, 로마로의 여정도 함께 했으며 바울이 옥에 갇힐 때 자원하여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많은 이들이 고난 앞에서는 모른 척 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아리스다고는 함께 고난을 받으며 바울의 곁을 신실하게 지켰습니다. 공동체의 동역자들은 어려울 때 함께 하며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2. 용납하고 품어주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나바의 생질이었던 마가는 초대교회의 모임으로 자신의 집을 내주었던 신실한 사람입니다. 마가는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교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돌아간 후로 바울과 마가는 갈라서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바나바와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옥에 갇힌 도중 마가를 언급하며, 그를 칭찬합니다. 마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일했고, 그가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워하고 싸웠지만, 다시 화해하고 품고 용서하는 것이 동역자입니다. 교회는 과거의 실패를 잊고 손 내밀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3.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스도는 할례파이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뒤에는 복음을 위해 사역했고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성경에 특별한 기록도 없이,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물로 기억되지는 않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한 일꾼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바울 혼자 이룬 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믿음의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우리가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고 유스도처럼 신실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4. 애써 기도하고 많이 수고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에바브라는 바울에 의해 에베소에서 회심한 뒤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히에라폴리스 등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갔습니다. 바울은 에바브라가 애써 기도하고 많이 수고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의 나라를 위해 애쓰고 힘써야 합니다. 수고하는 것이 어렵지만, 수고와 함께 열매를 맺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 일하기 어렵다면 기도에 열심을 내고, 가능하다면 힘써 수고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맺는 말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고, 용서하고 품어주며, 맡은 자리에서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고, 기도하며 수고함으로 주의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가는 동역자가 되어 주님 앞에서 칭찬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