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문제입니까?(본문 : 눅 7:24-35)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유대인이면서도 은혜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예배를 드리지만 은혜 받는 사람과 은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1. 말씀을 들어도 은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에 의해 위대한 진리가 선포되고,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지만,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이들은 이미 세례 요한의 설교에도 은혜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말씀을 들으러 광야로 나갔지만, 그 말씀에도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이미 세례 요한의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도 하나님은 의로우시다고 말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화답하지만,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누구의 말씀에도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2. 말씀이 지식에만 머물고, 적용되지 않을 때 은혜 받지 못합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말씀은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자신들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자신에게 적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금식하는 세례 요한에게는 귀신들렸다 하고, 천국 잔치를 즐기는 예수님과 제자들에 대해서는 먹기와 마시기를 탐한다고 합니다. 금식에도, 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하니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 금식을 하는지, 왜 잔치를 벌이는 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말씀의 지식은 자신들을 선민화 시키는 자기만족일 뿐, 자신들을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사람들과 세상을 바꾸지도 못했습니다.
3.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할 때 은혜가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말씀에 대한 지식에 비추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이 생각한 메시야와 예수님이 다르다고 생각 되었을 때 예수님께 물었고, 예수님의 대답을 들었을 때 이를 받아들이고 수용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임할 때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우리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맺는 말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있습니다. 은혜가 없이는 승리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믿으며, 삶의 주인의 자리를 내어드리고,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아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