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문제입니까?(2)(본문 : 눅 7:36-50)
<들어가며>
우리 인생에는 많은 고난과 고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생겨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님이 오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 죄의 근원을 해결하시고, 참으로 행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까?
1.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을 초청했지만,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에 대한 지식과 삶의 거룩함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하지만, 바리새인 중 시몬은 예수님에 대한 호의를 가지고 자신의 집으로 초청합니다. 예수님과의 대화를 원하기도 하였고, 자신을 드러내어 칭찬을 바랐지만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셨지만, 발 씻을 물을 내어 드리지도, 입을 맞추지도, 머리에 감람유를 붓지도 않았습니다. 초대한 것까지가 최선일 뿐,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것을 다해 섬기고 대접한 것은 아닙니다.
2. 죄인으로 낙인찍힌 한 여인은 예수님의 은혜에 최대한의 감사를 표현합니다.
그 동네에 죄인으로 낙인찍힌 한 여인은 바리새인의 집으로 찾아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발은 가장 더럽게 여겨지는 부분이며, 머리털은 가장 존귀하게 표현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가장 귀한 머리털과 향유를 예수님의 가장 더러운 발을 닦는데 사용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향한 최고의 경외를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넘치는 은혜를 경험한 여인이 표현한 감사를 보시며,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3. 많이 용서 받은 사람이 많이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죄 사함의 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종교적 열심으로 인해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예수님을 판단하려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허비하며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죄인으로 낙인찍힌 여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재산인 향유도 예수님께 드릴 수 있고, 가장 존귀하고 순결한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같은데, 받는 자와 받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은혜가 필요 없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낮춰 은혜를 구하여 용서 받음을 깨달아 더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맺는 말
예수님 앞에서는 자기의 포장을 버리고,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만지심과 위로하심, 치료하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인생길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은혜를 구함으로 평안 가운데 복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