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사명(본문 : 눅 8:1-15)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사역에 있어 구속의 성취에 더 중점을 두셔야 했기에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할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셨을까요?
1. 예수님께서는 대단하지 않은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토나 군대는 없지만,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구원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세상적인 힘과 재력이 있는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보잘 것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였고, 죄인으로 여겨지던 세리였으며, 로마 제국의 입장에선 반역자인 열심당원이었습니다. 또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은 귀신 들렸다 나았거나, 병 고침을 받은 사람들로 대단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받음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공궤하며 충성스럽게 따랐습니다. 바리새인 시몬은 종교적으로나 세상적으로나 인정받는 사람이었지만, 은혜 받을 기회를 놓치고, 예수님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죄인으로 낙인찍혔던 여인은 자신이 은혜 받을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예수님께 나아가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은혜를 경험하며 주님을 따랐습니다.
2. 예수님께서는부르신 제자들은 좋은 밭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밭의 비유를 통해 어떤 사람이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지 말씀하십니다. 길가에 씨가 뿌려져 새가 씨를 먹는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도전을 받지만 은혜를 빼앗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씨가 바위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처럼,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작은 시험에도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씨가 자라는 것을 가시가 막는 것처럼 재물이나 쾌락, 또는 세상의 염려와 근심에 믿음의 성장이 막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마음 밭을 가져서 말씀이 결실을 맺는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자들이 예수님의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비록 세상적으로 부족하지만 은혜가 임하니 하나님 나라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3. 그러므로 제자된 우리는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인내로 결실해야 합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선포되는 그대로 듣고, 내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인내로 들어야 합니다. 열매를 거둘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들었다고 우리의 믿음이 금방 자라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실 것을 믿고, 끝까지 견뎌야 합니다. 좋은 마음 밭에 말씀을 뿌리고 인내할 때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좋은 밭을 가진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교회를 세웠습니다.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성령의 은혜로 신앙이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맺는 말
예수님은 우리가 좋은 밭을 가졌기에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니 말씀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의 사역에 동참하고, 열심을 내어 영혼들을 돌이키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좋은 마음 받을 가졌으니 부르심의 상을 붙잡고 나아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