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합당한 삶4 : 입는 삶 (본문 : 엡 4:22~32)
<들어가며>
옷은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신분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말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상황과 신분이 변화되었음을 말합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1. 새 사람을 입어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웃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웃은 에베소의 성도들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한 몸 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거짓말은 공동체를 깨뜨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체들에게 하는 거짓말은 몸된 교회를 죽이며 병들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싫어하시며, 살인, 우상숭배 등과 같은 것으로 여겨 지옥에 가는 죄로 심각하게 다루십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은 거짓이 아닌, 덕을 세우는 말과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거짓이 아닌 사실을 말해야 하고, 사실 중에서도 필요한 말을 해야 하고, 필요한 말 중에서도 유익한 말을 해야 합니다. 구원 받음에 합당한 삶은 악의 섞인 말을 버리고 선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2. 새 사람을 입어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도둑질 하지 말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할 수 있도록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에게 주시는 시간과 물질을 허비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삶이 아닌 나태하고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이 도둑질과 같습니다. 게으름과 나태, 도둑질을 멈추고 연약한 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성실히 일하며 나누어야 합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도우심이라는 감사가 있고, 이웃을 사랑하는 긍휼의 마음이 있다면 나눌 수 있습니다. 참된 믿음은 삶에서 행하고 베푸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수고하여 선한 일을 행해야 합니다.
3. 새 사람을 입어 용서해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 가운데 죽은 우리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향해 악한 마음을 품을 때 마귀가 틈을 타 넘어뜨립니다. 나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강하게 보리여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받은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죄가 용서 받은 만큼 양보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용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새 사람을 입는 힘과 능력을 주시며, 용서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십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사람을 입어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맺는 말
말세의 세상 가운데 믿음의 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르심의 합당한 삶을 위해 새사람을 입어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는 것과, 선한 일을 행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을 결단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