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본문 : 창 39:1~10)
<들어가며>
우리는 앞서서 요셉처럼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담담하게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함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고난 중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성도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와 핍박 가운데 타국의 노예로 팔렸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요셉과 형제들은 모두 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앞서서 요셉은 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죄악에 물들어 있는 형제와 같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기억하면서 아버지 야곱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형제와 구별된 삶을 묵묵히 살아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것이 화근이 되어 오늘 말씀처럼 이집트의 노예로 팔렸습니다. 누구나 두려워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자포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신뢰하며 현재에 너무나 잘 적응합니다.
어떻게 요셉은 고난의 현실을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원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또한 요셉은 고난 중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묵묵히 그 자리에서 삶을 살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그의 삶 가운데 역사하고 계셨다는 점입니다! 앞선 이유들 때문에 요셉은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차분하게 받아드립니다. 이뿐 아니라 요셉은 자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드러냈습니다! 그 예로 요셉은 자신의 아버지 요셉이 구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군대 장관 보디발의 집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사 형통케 하심을 묵묵히 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풍랑 가운데 두려워하는 제자들 가운데 계셨고 잠잠케 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고난 중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서도 영광의 하나님을 뵈었다고 고백한 사도 베드로처럼, 옥중에서도 기뻐 찬양한 바울처럼, 하나님과 동행함을 누리고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한 성도는 현재의 고난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지라도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형통케 하심을 경험한 이후에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상황보다 더 끔찍한 위기가 그에게 찾아옵니다. 바로 군대장관 보디발의 아내가 계속해서 성적으로 유혹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유혹에 결코 넘어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죄악에 물든 형제들과 달리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기억하며 자신의 삶을 구별했던 것처럼, 그는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없다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노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동행하고 계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죄의 유혹 중에서도 신앙을 고백하며 이겨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이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죄를 신앙으로 정결케 하고자 함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 그는 형제들의 죄악의 삶의 고리를 끊게 됨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처럼 요셉은 완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요셉처럼 고난을 초월한 죄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여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 중에도 함께하시며 하늘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고난 보다 깊은 죄의 유혹이 다가올 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승리하여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