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을 보내신 이유(본문 : 눅 1:57-80)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시대와 한국전쟁의 어두운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돌아보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갈 때 어떤 은혜가 있습니까?
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긍휼의 빛을 비추십니다.
이스라엘은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지도 못한 채 오랜 시간 동안 식민지로 살아갑니다. 독립을 위해 싸워보기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이스라엘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돌아보셨습니다. 요한이 태어난 것은 사가랴 개인의 집의 경사가 아니라,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여명으로 요한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삶이 내 뜻대로 안되고, 비천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세상에 우리의 눈과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긍휼의 빛을 비추십니다.
2. 하나님의 일하심은 믿는 자에게 소망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에게 아들의 출생을 약속하시고, 그의 입을 닫으십니다. 10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사가랴는 비록 그의 입은 닫혔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척들이 아이의 이름을 사가랴로 지으려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요한이라고 짓기로 하자 사가랴는 입이 풀리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사가랴는 그 동안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원망을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그가 체험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요한이 태어난 것과 사가랴의 입이 닫혔던 것, 다시 말하게 된 것 모두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본 이스라엘은 비로소 비천한 상황 속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소망을 가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위해 준비하시고 일하십니다.
니느웨에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여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하게 했던 요나처럼, 같은 이름의 요한은 이스라엘의 회개를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사가랴는 성령이 충만하여 요한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가며 죄사함의 준비를 할 아이임을 예언합니다. 해가 뜨기 전에 여명이 빛을 드러내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을 기경하기 위해 요한이 보냄을 받습니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절망적이고, 낙심할만한 상황 속에서도 구원 계획을 위해 준비하시고, 일하시며, 이루십니다.
맺는 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신음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니, 절망과 낙심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