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안에서(본문 : 눅 2:40-52)
<들어가며>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탄생 이후 바로 공생애 사역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기록하며 예수님이 탄생부터 메시야였으며, 어린 예수님도 분명한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시자 사람이었음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습니까?
1. 예수님은 지혜가 충만하였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머물렀습니다.
지혜가 충만하다는 것은 남다르게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하게 임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아이라 할지라도 죄성이 있습니다. 욕구와 불만과 혈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죄성이 없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죄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인 요셉이 일찍 죽었고,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죄의 영향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르면 죄를 떠나 말씀 가운데 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충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가정의 아이로, 말씀을 깊이 배우지 못하셨고, 아버지인 요셉을 따라 목수의 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들이 놀란 만큼의 율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했다가 없어진 어린 예수님은 성전의 선생들 사이에 앉아서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고, 묻기도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대답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아직 예수님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야로서 이적을 행하지 않으셨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에 대한 지식과 지혜가 충만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3. 예수님은 점점 자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아기 때부터 하나님이셨고, 메시야셨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이가 자라나듯 예수님도 키와 지혜가 자라가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씀을 더 잘 알고 깨닫는 지적인 은사가 있으셨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환경이었지만, 특별하게 자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적 성장은 인격적 성장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워져 가셨습니다.
맺는 말
예수님의 자라가심처럼 우리 안에도 믿음의 자람이 있어야 합니다. 지혜가 충만하여 더욱 선하고 거룩해지며, 지식이 많아져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은혜 가운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