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의 사역(본문 : 눅 3:1-14)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제자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전파하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퍼지고, 교회의 생명력이 유지되었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복음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왔습니다. 이 은혜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1. 세례요한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야이신 것이 전해졌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에는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소망이 없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구원할 메시야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난한 요셉의 아들로 목수의 일을 배우며 살던 예수님을 사람들은 메시야라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명문 제사장 가문의 사람인 요한이 예수님의 메시야되심을 보증한다면 상황을 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는 것은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야 가능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대한 예비하심으로 세례 요한을 준비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유대 사회에 예수님을 소개하였습니다.
2. 세례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을 소개하고,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소개한 것은 요한 자신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을 준비시키셨고,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도록 말씀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따라 자신의 분명한 한계를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며,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본래의 사역을 하시기까지 그를 소개하는 일이 자기의 일임을 알고, 사명을 다했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으로서 헤롯에 의해 목이 잘려 순교할 때까지 말씀에 순종하여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3. 세례요한은 회개하는 자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자들은, 앞으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세례요한은 회개한 자들은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요구합니다. 욕심으로 살며 돈 때문에 악행과 불법을 저질렀던 사람들에게 변화된 삶을 살라고 합니다. 구원 받은 자는 변화되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구원에 합당한 삶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맺는 말
우리는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을 전하는 일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전도와 선교의 일에 쓰임 받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요한처럼 기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사람들은 인도하고, 하나님의 칭찬의 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기도하며 전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