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믿음의 사람은(본문 : 요삼 1:1-15)
<들어가며>
세상에서도 성공하고 교회에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만, 실제로 영적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사람들에게는 유명하지 않아도 영적 성숙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유명하거나, 무명한 것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른 믿음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 바른 믿음의 사람은 진리 안에서 사랑으로 행합니다.
요한은 사랑하는 제자이자 목회자인 가이오에게 편지하며, 그의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합니다. 영혼이 잘 되는 것은 어떤 상황이 오든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많은 유혹들이 가이오를 뒤흔들지만, 가이오는 진리 안에서 행하며, 진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세상 풍조와 야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과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심히 기뻐하며 가이오를 위해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합니다. 세상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무명하더라도 진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칭찬과 복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가이오는 진리를 붙잡는데서 멈추지 않고, 사랑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가이오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순회 전도자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공궤하였습니다. 우리도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섬기는 삶으로 복음 사역에 쓰임 받아야 합니다.
2. 바른 믿음의 사람은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디오드레베는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으뜸 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이런 마음은 결국 자기를 하나님같이 여기게 만듭니다. 요한이 교회를 위해 전도자들에 대한 추천서를 썼지만, 디오드레베는 요한의 말을 듣지 않고, 형제를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형제를 맞아 접대하지 못하도록 막고, 접대하는 자들을 교회에서 쫓아냈습니다.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데, 스스로 판단하는 자리에 앉아 버렸습니다. 요한은 디오드레베와 같은 악한 자들을 본받지 말라고 합니다. 악한 자들은 하나님을 뵙지 못합니다. 그 안에 성령의 역사하심 없이 형식만으로 주님의 일을 흉내 내다가 다른 이들도 죽게 만듭니다. 반면, 선한 자들은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니 우리는 겸손히 선을 행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맺는 말
우리의 믿음이 가이오와 같다면 더 열심히 주를 위해 헌신하고, 만약 디오드레베와 같다면 회개하여 가이오와 같은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무명하나 칭찬 받을 만한 사람,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어서 온전한 믿음의 삶을 경주하며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