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을 추억하라(본문 : 학 2:10-19)
<들어가며>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은 새롭게 시작하는 때에 풍성한 은혜가 아니라 곤고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곤고하게 했으며, 어떻게 해야 다시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떠난 삶은 곤고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에서 돌아온 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다시 제사를 드리며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성전 건축을 멈추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게 됩니다. 흉년이 오고, 씨를 뿌려도 수확하지 못했으며 일을 해도 쌓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을 떠나 세속주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적응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평안할 줄 알았던 이들의 삶은 곤고해졌습니다. 복은 우리가 수고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손을 떼시면 모든 수고가 헛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는 삶을 살 때 인생이 곤고해 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더 이상 거룩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제사를 드리며 제물을 바치지는 했지만 그 중심은 거룩하지 않았습니다. 제사 의식에만 참여한다고 거룩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형식주의적인 신앙을 지적하십니다. 또한 죄를 지어 부정한 자가 성물을 만지면 부정해집니다. 이미 부정해진 이스라엘이 드리는 제물과 제사는 부정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삶을 기뻐하시는데, 지금 이스라엘이 행하는 모든 것은 부정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종교적 열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죄를 지으며 행하는 선은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으시며, 그 삶은 곤고해집니다.
3.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돌이키시고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곤고한 삶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삶 속에서 자신들의 영적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를 비판하며 돌이켜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은 재건하기 시작할 때를 기억하며,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고 해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돌아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돌아가면 풍성하게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의 변화를 원하십니다. 삶이 곤고할 때 나의 삶을 돌아보고, 주께로 돌아가면 이전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맺는 말
곤고한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결단을 하는가에 따라 축복의 때가 올 수도 있고, 심판의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시련은 위장된 축복입니다. 잘못되었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다시 신앙의 열심을 내야 합니다. 믿음의 결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어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