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본문 : 골 1:25-27)
<들어가며>
우리는 교회의 일꾼이며 복음의 일꾼입니다. 하지만, 교회와 복음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모르면서 믿는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의 일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까?
1. 교회의 일꾼은 하나님의 말씀의 온전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말씀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담고 있는 온전함을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삶이나, 함께 성도된 자들과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와 세상 속에서 스스로의 인격과 가치를 통해 말씀의 온전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의 파편적인 지식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통전적으로 알고, 깊이 깨달아, 그 말씀을 실천하여 열매를 맺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드러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교회의 일꾼은 말씀의 비밀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은 모태에서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인도받아야 합니다. 혼자서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바른 계시를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선을 행해도, 철학적 사유를 해도 깨달을 수 없는 비밀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비밀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셔서 구원의 진리와 창조의 목적 같은 깊은 것들까지도 깨닫게 하십니다.
3. 교회의 일꾼은 복음의 비밀의 풍성함을 전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깨달은 자는 삶을 통해 그 말씀을 온전히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말씀의 비밀이 드러나고, 말씀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도가 말씀을 드러낼 때 이방인들이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된 이방인들의 삶을 통해 또 다른 이방인들이 구원 받게 됩니다. 그렇게 전파된 말씀의 비밀을 통해 우리도 믿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비한 체험을 통해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복음의 비밀이 믿지 않는 자에게 전해집니다.
맺는 말
성도는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영광의 비밀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먼 훗날 영광 중에 약속된 천국에 갈 것을 믿기 때문에 이 땅에서 믿음의 발걸음을 내 딛을 수 있습니다. 진리의 비밀을 경험하고, 삶으로 드러내고,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