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을 향하는 삶이란?(본문 : 히 11:13-16)
<들어가며>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이 세상이 전부였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성도의 삶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세상을 돌아갈 본향으로 두었던 삶에서, 천국을 소망하는 삶으로 바뀝니다. 성도에게는 떠나온 본향이 아닌 가야 할 더 나은 본향이 있습니다. 성도가 돌아가서는 안 될 본향은 무엇이고, 가야할 본향은 무엇입니까?
1. 성도는 세상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도 옛 습관을 동경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향하면서 가까운 길로 가지 않고 블레셋을 피해 멀리 돌아갔습니다. 블레셋과의 싸움으로 인해 그들이 다시 애굽으로 향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결같이 애굽을 동경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천국을 소망하는 자들은 세상을 꿈꾸고, 그리워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으로 돌아가면 심판과 죽음과 멸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을 버리고 옛 세상,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2. 성도는 율법의 전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율법을 따라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았으니 율법의 행위에 매여 있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를 더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율법의 행위로 돌아가지 말고, 천국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3. 성도는 육신의 소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성령의 소욕과 육신의 소욕의 끝임 없는 싸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마귀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라고 유혹합니다. 물질을 위해 살아가고, 세상의 정욕을 위해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새롭게 된 자들은 다시 악한 삶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시간도 물질도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하늘에 상급을 쌓아야 합니다.
맺는 말
성도가 가야할 진짜 본향은 육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교회가 더 나은 우리의 본향입니다. 세상과 옛 습관, 육체의 욕심을 내려놓고 나그네와 같은 순례자의 삶을 살다가 본향인 천국에서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